새만금 니가 아프니 나도 아프다

7일부터 두 달간 새만금 영상제 개최

 

2006-02-07 오후 12:12:17

        

 

 

 

[강문영 기자] 

 

새만금 갯벌. 3월 24일 물막이 공사가 시작된다.
 ▲ 새만금 갯벌. 3월 24일 물막이 공사가 시작된다.

지난해 12월 21일 서울고등법원은 ‘개발’이라는 논리가 아직도 이 시대의 주요 이데올로기임을 확인케하는 중요한 판결을 내렸다. 전북 주민과 환경단체 등이 농림부 등을 상대로 낸 새만금 사업계획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것이다. ‘새만금 사업의 환경생태적 결함과 경제성 불충분’을 이유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뒤집은 판결이다. 
 
이제 곧 2.7KM의 새만금 물막이공사가 시작된다. 한미 FTA협상을 위해 한국정부가  나서서 농업을 포기하는 이 때, “쌀 수입 개방 등으로 인한 미래의 식량 위기, 남북통일 등 국내외 여건 변화에 대비해 30%를 밑도는 식량자급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새만금을 농지로 만드는 사업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러한 개발이 대세인 시점에서 새만금생명평화이야기를 다시 차분하게 시작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당당뉴스 그리고 문화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주최로 여는 제3기 사회인 문화학교 “새만금 제발 내버려 둬… 있는 그대로…”에서 그 이야기는 시작된다. 우리의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화해와 상생의 대안을 찾기 위한 전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2월 7일(화)부터 3월 28일(화)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찾아가는 이번 문화학교는 새만금과 관련한 작품과 영상물을 보고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작품의 감독을 비롯해 새만금 어민, 환경운동가 등이 참석하게 된다.

첫 날인 7일에는 <새만금 니가 아프니 나도 아프다>가 상영될 예정이며 작품을 만든 이재수 감독과 새만금연안피해어민대책위원회의 고은식 씨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2005년에 열린 '새만금 생명문화제' 모습

14일에는 <어부로 살고 싶다>(감독 이강길), 21일에는 <생명과 평화를 위한 기도>(천주교환경연대 외), <미래를 위한 선택 새만금(농업기반공사)를 28일에는 <시화호 그리고 새만금>을 상영한다.

이외에도 <갯벌은 살아있다 1 : 소리 없는 전쟁>, <갯벌은 살아있다 2 : 갯벌의 두 얼굴>, <갯벌 그후 10년 1, 2>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사정에 따라 작품은 추가될 수도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나 새만금 어민들의 투쟁기금마련을 위한 모금함이 준비된다. 장소는 서대문역에 위치한 당당뉴스 교육장이다.

한편 3월 4일(토) 오후 5시에는 ‘2006 새만금 생명문화제’가 정동프란치스코 교육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문화제에는 박남준, 이성원, 이지상, 임의진, 소풍가는 날, 안아주는 나무, 초록새 나무 아이들, soonie, 새만금연안어민들이 무대를 채우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를 생각하는 사람들(www.artizen.or.k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 017-224-9818 (이종수, 문화를 생각하는 사람들) / 02-393-4002 (당당뉴스) / 02-393-4002 (새만금생평평화문화제기획단) 

[출처] 컬처뉴스 http://www.culturenews.net
[기사원문]
http://www.culturenews.net/read.asp?title_up_code=101&title_down_code=001&article_num=5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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