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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와 친구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일시 2010년 3월 20일 토요일 4시, 7시
장소 성미산마을극장
공연을 준비하며 - 김은희
근 일년만에 성미산마을극장에서 하는 공연이다.
세월이 흐른만큼 나 역시 많이 달라졌음직도 한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별로 그런것 같지를 않아서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자연이든 인물이든 물질이든..'사랑해'라고 말할땐
그 고백을 하는 주체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순간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언가를 '사랑'하는 나를 먼저 알아야 내가 원하는 어떤 것을 정확히 말할수 있다는 것이다.
자기 스스로를 모르면서 무언가를 '사랑'한다고 말할수는 없는 것이리라.
그동안 살아오면서 내가 사랑이라 부를수 있는 것들에 대한 작은 고백과 이야기들을 친구들과 함께 나누려 한다.
내가 '그대'라고 부를수 있는 '그대'에게 전하고 싶은 노래도 함께 말이다.
그렇게 봄꽃 지듯 떠나보내고 나면 또 다른 새로운 물이 흘러들어오기를 기대해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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