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땅 독도 지켜내려면?…"올바른 인식·꾸준한 관심 필요"

    기사등록 일시 [2011-08-13 06:00:00]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꾸준한 관심만이 독도를 지킬 수 있습니다. 독도의 날을 제정해 관심을 높이고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김점구 독도수호대 대표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남동 카페 레드북스에서 '문화를 생각하는 사람들' 주최로 열린 강연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독도의 날을 제정하는 등 시민사회 차원에서 독도 문제를 제대로 인식해야 독도를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강연은 독도 문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문화를 생각하는 사람들' 회원들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일본의 독도정책과 위험성 ▲우리정부의 대응과 한계 ▲독도의날 제정의 필요성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높은 관심도 필요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한국 사람이면 독도가 우리 땅인지는 다 알고 있지만 정작 구체적인 이유를 말해보라고 말하면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며 "일본의 독도정책과 위험성을 정확하게 알고 우리가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연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가장 먼저 일본의 꾸준한 독도영유권 주장과 홍보활동으로 국제사회가 독도를 일본해에 위치한 다케시마로 인식한다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김 대표는 "일본은 지난 2005년 3월16일 시마네현고시 100주년(1905년 2월22일)을 기념해 죽도의 날을 제정해 독도를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시마네현고시 보다 5년 앞서 제정된 대한제국칙령 제41호에 의해 일본이 주장하고 있는 무주지 선점은 정면으로 부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정부의 목적은 독도문제를 대중화하는 것으로 볼 수 있고 여론이 확대될 경우 강도 높은 정책을 펼 수 있다"며 "이에 대응하는 유일한 길은 우리 정부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이 지속적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도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은 즉흥적이고 장기적이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일본의 침탈행위에 대한 후속조치로 그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일본 시마네현이 죽도의 날을 제정한 이후 지난 2005년 우리 정부는 독도입도신고제 시행, 바른역사정립기획단(현 동북아역사재단) 설립, 독도관리사무소 설치를 했다"며 "이는 임기응변식 대응으로 볼 수 있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독도에 군대를 주둔시키는 방안에 대해 "어느 정도 군대를 배치해야 일본을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군대를 배치할 경우 오히려 독도를 국제 분쟁지역으로 만들 수 있어 다시 재고돼야 할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독도의 관심을 높이고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을 위해 독도의 날이 제정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 대표는 "10월25일은 대한제국칙령이 제정된 날로 독도를 특정화해 대한제국의 영토로 규정했다는 사료적 가치와 시마네현고시보다 5년 앞서기 때문에 일본의 주장을 근본적으로 부정할 수 있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독도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될 경우 향후 국민의 관심도가 증가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는 효과와 독도의 주권국으로서 위상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끝으로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에 대해 시민사회의 관심과 역할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그는 "독도를 현재 우리나라에서 실효적으로 지배를 하고 있으니까 우리 땅이라고 말하는 것보다 일본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역사적 근거를 제시하면서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삼국사기에 명시된 신라장군 이사부의 우산국 복속사실과 대한제국칙령, 은주시청합기, 일본에서 발표한 일본 영역도 등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면서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알리고 다녀야 할 필요도 있다"고 전했다. mkbae@newsis.com

    [기사출처] 뉴시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10813_0008970605&cID=10201&pID=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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