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함께걷는길벗회 소식지
with  길벗 통권 64호 2011년 11월호

꽃보다 아름다운 이야기 ⑥


문화를 통해 행복을 꿈꾼다
“제가 이 일을 하는 이유요? 제가 행복하니까 하는 겁니다.”
문화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려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이번호에는 “문화를생각는사람들”의 이종수 대표(42)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문화를생각하는사람들>이란?
생활 속의 문화를 지향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인권, 평등, 생태, 평화, 연대의 기치를 내걸고 시민사회적 가치를 담은 열린 문화를 만들기 위해 현장을 뛰며 소박하지만 좋은 공연, 강좌, 교욱사업, 연대활동 등 다양한 행사를 하는 단체입니다.

어떤 활동을 하는가?
지난달에는 두근두근콘서트 “나는 강이다” 진행되었어요. 포클레인에 파헤쳐지고 콘크리트에 둘러싸여버렸지만 강을 통해 새로운 소통과 나눔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강이 주었던 삶의 희망을 이야기하고, 그 강을 상처 내며 저지른 우리의 죄업을 이야기하고, 그리고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 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예전에 했던 콘서트로는 세계인권선언 60주년기념음악회, 이주민과 함께하는 나눔 콘서트, 노무현 대통령 1주기 추모공연, 친일독재의 역사 청산을 위한 바른 역사관 건립 모금 콘서트 등이 있어요. 또한 다문화 사회, 인권, 독도문제, 동성애 등 다양한 주제로 강좌를 열고 있습니다..

문화를 통해 무엇을 추구하나?
저는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얼마 전 제물포 아카데미 강좌 같은 것을 많이 열고 싶습니다. 강좌는 누가 누구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나누는 것이죠. ‘문화를 통해 세상을 바꾸겠다.’라는 거창한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는 이 일이 너무나 재미있고 행복합니다.

문화를 통해 어떤 소통을 하기 원하는가?
저는 그냥 세상이 조금은 시끄러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약간의 소란스러움이 있으면 좋겠어요. 나쁜 의미의 소란스러움이 아니에요.  활기차졌으면 좋겠다는 표현이죠. 지금 세상은 너무 경직되어 있는 것 같아요. 문화를 즐기며 여유있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음. 이런게 있잖아요 개그프로가 재미 없어도 한 번 웃어줄 수 있는 그런 여유를 가지고 다들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문화활동가로써의 목적
저는 아직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불혹의 나이지만 아직도 꿈을 꾸고 있죠. 사람들은 누구나 희망, 꿈을 가지고 살지만 한해 두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잃어가고 있잖아요. 하지만 저는 변하고 싶지 않아요. 그 말은 희망과 꿈을 잃고 싶지 않다는 표현입니다. 목적이란 거창한 표현은 제게 맞질 않는 것 같아요. 내가 행복해 지고 싶어서 이일을 하는 것이죠. 사람들에게 좋은 강좌, 공연을 제공할 때 정말 행복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상위 1%가 행복할 때 행복하다 말할 수 없죠. 하위 1%가 자신의 소리를 내고 행복하다 생각하면 그 위의 99%는 당연히 더 행복하겠죠.
저는 문화를 통해 내가 행복해지고 남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짧은 시간 이종수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의 일을 하며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셍각되었습니다.
행복한 삶을 살기위한 수단의 일이 아니라 행복함을 느끼는 일...
그것ㅇ이 이종수 대표가 문화활동가로써 지탱할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문화활동가 이종수, 꿈과 희망, 열정도 행복을 맞추는 퍼즐 조각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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