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들 교파 초월해 '한국종교 진단'

'문화를 생각하는 사람들' 등 - 주제 '한국의 종교 이대로 좋은가'

김대홍 기자


'잇단 테러에 적개심...반이슬람 무드 고조'-세계일보(7월 26일)
'CBS, '경인민방 선정방안 철회' 100만인 서명운동 돌입'-노컷뉴스(10월 27일)
'강의석군, 종교행사 강요 대광고에 손배소'-연합뉴스(10월 7일)


16세기에서 17세기에 걸쳐 유럽에서 종교전쟁이 벌어진 지 몇 백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지구는 종교문제로 시끄럽다. 기독교권은 이슬람권을 테러집단과 동일시하며 공격하고, '똘레랑스'의 나라 프랑스에선 이슬람 사원을 지원하는 문제가 대선 쟁점으로 떠올랐다. 한국에선 학내 종교자유 문제로 한 학생이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벌였다.

과연 종교문제를 풀 실마리는 없는 것일까.

▲ 지난 7, 8월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개최한 류상태 목사의 전 대광고 교목실장의 강좌 장면

ⓒ 김대홍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원불교가 한 자리에 모여 그에 대한 해답을 고민한다. 당당뉴스, 불거토피아, 문화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11월 8일부터 29일까지 '한국의 종교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로 개최하는 제1기 사회인 문화학교가 그 고민의 자리다.

주최 측은 한국의 종교에 대해 오래전부터 문제의식을 느껴온 단체들이다. 당당뉴스(www.dangdangnews.com)는 '교회와 세상의 다리'라는 기치를 내걸고 이필완 목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신문.

불거토피아(cafe.daum.net/bgtopia)는 지난해 대광고 강의석군이 학내 종교자유를 내걸고 단식할 때 동참했던 류상태 교목이 운영중인 커뮤니티. ''불'로 소득을 '거'부하고 아울러 아닌 것(불)을 '거'부하여 우리가 사는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어보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문화를 생각하는 사람들(www.artizen.or.kr)은 생활속 문화를 지향하는 비영리단체다. 올해 '종교란 무엇인가'란 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엔 정웅기 사찰경영연구소 부소장(11월 8일)을 비롯 류상태 전 대광고 교목(15일), 이원조 원불교 구산교당 주임 교무(22일), 황의갑 한국 이슬람교 중앙회 사무총장(29일)이 참가해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첫날 강의는 '시대의 눈으로 들여다 본 한국불교의 오늘과 내일'이다. 한국불교가 가진 권력화, 자본주의화, 전근대성 등을 살펴본다. 이어 '한국 교회의 대사회적 갈등 진단 및 대안 찾기'를 통해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치는 한국교회의 배타성과 독선의 개혁방안을 논의한다. 그와 함께 '한국의 미래와 종교연합' '이슬람의 올바른 이해'를 통해 종교의 근본의미를 살펴본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문화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종수 대표는 "서로 성전(聖戰)이라고 주장하는 이슬람 국가와 미국의 공방, 뉴올리언스를 휩쓴 자연피해를 하나님을 믿지 않은 결과라고 말한 몇몇 성직자의 언행 등에서 종교의 악기능을 느꼈다"며 "종교의 맹목성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개최 동기를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장소 인권연대 교육장. www.artizen.or.kr. 017-224-9818.

2005-10-3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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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
[기사원문]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289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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